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철거 중 건물 외벽 붕괴…차량 덮쳐 1명 사망, 3명 부상

등록 2019-07-04 20:04수정 2019-07-04 20:49

리모델링 위해 철거 중이던 건물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3대 덮쳐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재건축을 하려고 철거 중이던 5층짜리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4대가 외벽에 깔렸다. 소방당국은 외벽에 깔린 차량에서 4명을 구조했지만, 구조된 이아무개(29)씨는 끝내 숨졌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재건축을 하려고 철거 중이던 5층짜리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4대가 외벽에 깔렸다. 소방당국은 외벽에 깔린 차량에서 4명을 구조했지만, 구조된 이아무개(29)씨는 끝내 숨졌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재건축을 위해 철거 중이던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3대를 덮쳤다. 탑승객 4명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

4일 서울 서초소방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께 신사역 인근에서 재건축을 위해 철거 중이던 건물의 지지대가 파손되면서 한쪽 외벽이 무너졌다. 무너진 외벽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덮쳤고, 차량 3대가 잔해에 깔렸다. 소방당국은 차량에서 4명을 구조했지만, 이아무개(29)씨는 결국 숨졌다. 같은 차량에서 구조된 황아무개(31)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했다. 다른 차량에서 구조된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또 다른 차량은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했다.

건물은 붕괴 때 지하 1층 천장을 뚫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서초소방서 박철우 소방행정과장은 “지하 1층 천장을 철거 중에 사고가 벌어졌지만 원인이 이 때문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구청은 철거 과정을 감독하는 감리 업체 등을 조사해 철거에 위법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서초구청 하현석 도시관리국장은 “건물 철거 때 지켜야 할 안전규칙을 준수했는 지 감리 업체 등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주변 CCTV 등을 봐도 보행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혹시나 있을지 모를 보행자를 확인하기 위해 잔해를 치우고 내부를 계속해서 수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공사 현장에 있던 인부 4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