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목 저녁 6시, 한겨레를 하루 전에 만나세요
금요일엔 시사토크, 다니엘 린데만이 찾아갑니다
<한겨레>가 만드는 유튜브 기반의 생방송 뉴스, ‘한겨레 라이브(LIVE)’의 진행을 맡은 김보협 기자입니다. 17일 오후 6시 첫 방송을 앞두고, 시험 날짜를 받아둔 수험생 심정입니다. 몇달 동안 ‘모의고사’를 많이 치렀는데도 아직도 첫 방송을 망치는 악몽을 꿉니다.
한겨레 라이브가 어떤 방송인지는 프로그램 타이틀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활자보다 영상에 친숙한 세대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한겨레미디어그룹이 생산하는 주요 뉴스 콘텐츠를 영상으로도 전하고자 하는 겁니다. 라이브 형태로 당일 뉴스를 방송하니까 다음날 아침에 배달되는 신문보다 12시간 정도 빠르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대신 한겨레 지면과 인터넷 한겨레를 통해서는 한겨레 라이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풍성한 기사들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6시에 여러분을 찾아갈 한겨레 라이브의 주요 코너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후 6시 ‘송채경화의 레인보우’로 문을 엽니다. 그 시각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주요 기사를 브리핑 형태로 전달합니다. 매주 한 차례는 최윤아·임지선 기자가 출연하는 ‘독한 소통’(독자와 한겨레의 소통) 코너로 꾸밉니다. 한겨레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질문 혹은 비판에 ‘편집국 대변인’ 격인 임 기자가 답하는 형식입니다.
이어서 메인 뉴스인 ‘뉴스룸 토크’가 방송됩니다. 정치·사회·경제·국제 등 주요 뉴스 중에서 한겨레의 특종을 비롯한 대표 콘텐츠 한두 가지를 골라 그 사안이 어떤 배경에서 왜 발생했는지,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를 꼼꼼히 짚어봅니다. 그날 선정된 뉴스를 직접 취재한 기자들이 출연해 뉴스의 맥락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한겨레의 강점인 탐사보도·특종 기자들이 나와 기사에는 담기지 않은 이야기들, 예를 들면 왜 이 사안에 주목했는지, 취재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무엇인지 등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또 취재 과정에서 만난 주요 취재원이나 전문가들도 출연해 해당 보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겨레 티브이>(www.hanitv.com/)에서 저희들이 ‘기초체력’을 기르면서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먼저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교회 ‘헌신페이’의 민낯 △정보경찰 흑역사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 등을 다룬 영상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아울러 시청자들이 만나고 싶은 주요 인사들을 한겨레 라이브가 대신 만나는 ‘이슈 인터뷰’, 한겨레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자기 기사를 직접 설명하는 모습을 셀프카메라로 담은 ‘내기소’ 코너도 있습니다. 내기소는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의 줄임말입니다. ‘권범철 화백의 그림판’ 코너는 다음날치 지면에 실릴 그림판이 완성되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드립니다. 1시간가량 방송될 한겨레 라이브는 ‘기자실 라이브’ 코너로 닫습니다. 한겨레 편집국 한켠에서 열리는 가수들의 작은 콘서트를 시청자들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는 ‘독 다니엘’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송채경화 기자가 공동 진행하는 ‘한겨레 라이브인’을 방송합니다. 2030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열쇳말을 주제로 감성이 살아 있는 뉴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 17일 오후 6시에 뵙겠습니다. 많은 시청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