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40여장으로 기억하는 광주민주화운동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39주년이 됩니다. 1980년 5월18일 광주에서는 신군부 세력의 퇴진 및 계엄령 철폐등을 요구하며 민주화 운동이 시작됐고, 시민들은 이후 열흘간 광주 곳곳에서 계엄군에 맞서 항쟁했습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은 지난 1996년 국가가 기념하는 민주화운동으로, 2001년에는 관련 피해자가 민주화 유공자로 승격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이 공식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기록된 지 2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는 내용을 포함한 회고록을 출판해 비판을 받았고, 지난 2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독재 정권에 저항한 시민의 역사를 제대로 평가하고 기억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해 보입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40여장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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