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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김성태 딸 특혜채용’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기소

등록 2019-04-15 15:21수정 2019-04-15 16:20

김성태 의원 딸 등이 포함된 명단 넘겨줘 합격시키도록 한 혐의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 등의 케이티(KT) 부정채용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서유열 전 케이티(KT)홈고객부문 사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 등의 케이티(KT) 부정채용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서유열 전 케이티(KT)홈고객부문 사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케이티(KT)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 케이티 인재개발실장에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이 포함된 명단을 넘겨줘 합격시키도록 한 혐의로 서유열(63) 전 케이티 홈고객부문 총괄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서 전 사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하반기 전체 회사 차원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김 의원 딸을 포함해 2명, 같은 해 홈고객부문에서 진행한 별도 공채 과정에서 4명 등 모두 6명을 부정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의원의 딸은 서류전형에 응시조차 하지 않았는데도 면접을 보고 공채에 최종합격해 케이티에서 근무했다. 검찰이 파악한 부정채용자 안에는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등의 자녀나 지인들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1일 김 의원의 딸 등 유력 인사 5명의 자녀를 채용절차를 어기고 부당하게 합격시킨 혐의로 김상효 전 케이티 인재경영실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회사 전체 공채 때 부정채용 5건을 주도했으며, 이 가운데 김 의원 딸을 포함한 2건은 서유열 전 사장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서 전 사장은 소환 조사 당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2일에는 이석채 전 케이티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12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김 의원 등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부정채용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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