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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2015년 황하나 마약 무혐의’ 경찰관 2명 수사 착수

등록 2019-04-11 14:38수정 2019-04-11 14:42

서울경찰청, 감찰 조사서 부실 수사 확인
현재 강남서·광수대 소속…경찰 “대기 발령”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4일 오후 체포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4일 오후 체포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의 마약 투여 사실을 알고도 불기소 처리해 부실수사 논란을 빚은 수사관 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2015년 황하나씨의 종로경찰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 2명에 대해 감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부실수사가 확인됐다”며 “2명의 경찰은 즉시 대기발령했으며,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진 직후 당시 종로경찰서의 수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해당 경찰 2명은 현재 강남경찰서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근무 중이다.

앞서 황씨는 2015년 9월께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조아무개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종로경찰서는 ‘황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황씨를 단 한 차례도 소환조사하지 않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후 황씨는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당시 기소된 조아무개씨의 판결문에 황씨가 수차례 등장했음에도 기소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2015년 마약 사건을 수사했던 종로경찰서의 부실 수사,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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