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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반민특위·민족주의 관련 ‘망언’ 유감”

등록 2019-03-26 00:09

‘독립운동 정신 기리는 사람들’ 원로 14명 성명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역사학자, 시민사회 원로 등 14명이 25일 ‘반민특위’와 ‘민족주의’ 관련 망언을 규탄하는 연대성명을 발표했다.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사람들’은 이날 ‘민족정기 확립은 아직 우리의 과제다’란 제목의 성명에서 “반민특위로 인한 민족분열(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나 관제 민족주의(최장집 명예교수) 발언에 대해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발언들은 “3·1혁명 정신과 민주공화정 전진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역사의 심판과 반성에는 시효가 없다”며 “일제 잔재청산을 통한 민족정기 확립은 여전히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김수옥 우사김규식연구회장(김규식의 손녀), 김자동 임정기념사업회장, 김정륙 임정기념사업회 부회장(김상덕 반민특위위원장의 아들),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만열 숙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종찬 이회영장학회 이사장(이회영의 손자), 이해동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 공동대표, 임재경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조세현 순국선열유족회 감사, 차영조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임정 국무위원 차리석의 아들), 채현국 임정기념사업회 고문 등이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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