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4시팀 정환봉·최민영 기자와 <한겨레21> 사회팀 변지민 기자가 제17회 언론인권상 특별상을 수상한다. 언론인권센터는 최근 언론인권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세 기자가 연속 보도한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을 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겨레>와 <한겨레21>은 지난 7월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 교수 연구팀(김승섭·윤재홍)과 함께 천안함 생존장병 24명의 ‘사회적 경험과 건강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8명을 별도로 심층 인터뷰해 천안함 생존장병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 등을 분석해 보도했다. 또 당시 숨진 ‘천안함 46용사’ 가운데 고 문영욱 중사가 직계 가족이 없어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했다는 사실도 처음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보도 직후인 지난 8월 문 중사의 외삼촌에게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시상식은 21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신영연구기금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