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은 흑백 사진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6월25일을 앞두고 한국 전쟁 당시를 담은 희귀한 컬러 사진들이 대거 공개됐습니다. 참전 미군으로 1952년 우리 땅을 밟았던 토마스 상사(1910-1988)가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그는 주둔 기간 동안 35mm 슬라이드 필름으로 한국 여러 도시를 촬영했습니다. 이 필름들은 그의 미국 텍사스 본가에 보관되어 있었고, 4년 전 외손자 뉴턴 대령이 찾아냈습니다. 주한 미8군 소속 1지역대 사령관으로 복무 중인 그는 할아버지의 필름을 우리 육군에 기증했습니다.
사진들은 지난 설 연휴 동안 가장 많이 소비된 <한겨레> 콘텐츠였습니다. 연휴가 끝난 7일에도 52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네요. 실제 사진들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제작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