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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대병원 “메르스 환자 증세 악화 없어”

등록 2018-09-09 11:07수정 2018-09-09 20:39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위기 경보 수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2015년 6월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여러 명 나오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관계자가 병원 부분 폐쇄와 관련한 출입통제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15년 5월부터 시작된 한국의 ‘메르스 사태’는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내고 마무리됐다. 그 이후 메르스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2015년 6월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여러 명 나오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관계자가 병원 부분 폐쇄와 관련한 출입통제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15년 5월부터 시작된 한국의 ‘메르스 사태’는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내고 마무리됐다. 그 이후 메르스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환자는 9일까지 증세가 악화하는 등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ㄱ씨(61)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의 관계자는 이날 “(증세가 호전되거나 악화하는 등의) 변동은 없다”며 “감염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라고 9일 밝혔다.

메르스 확진을 받은 ㄱ씨는 8월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업무차 쿠웨이트를 방문했다가 지난 7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귀국했다. 이후 ㄱ씨는 설사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ㄱ씨가 입원한 병상은 감염격리병동으로 일반 병동과 떨어져 있으며, 감염격리병동 안에서도 따로 떨어진 음압 병실에 입원해있기 때문에 다른 환자와 접촉할 수 없다”며 “진료가 없는 날(주말)이라 월요일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병원 내 환자나 보호자 중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질본)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자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와 2m 이내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탑승객, 의료진, 택시 기사 등 총 21명이다. 이들은 현재 자택에서 격리되어 있으며 주거지 인근의 보건소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지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밀접접촉자 이외의 일반적인 접촉자는 440명으로,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밀접접촉자와 일반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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