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49)씨와 함께 포털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경공모 핵심 회원인 ‘초뽀’ 김아무개씨와 ‘트렐로’ 강아무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열고, 27일 새벽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드루킹과 함께 댓글조작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운영하면서 댓글조작 행위를 하고(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지난 3월 경찰 수사가 개시되자 수사 방해 목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혐의(증거 인멸)를 받고 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