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
박의정(77) 바른역사추진협의회 대표는 6일 문화방송 최문순 사장과 ‘피디수첩’의 최승호·한학수 피디 등 3명을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씨는 고발장에서 “연구원들에게 황우석 교수가 검찰에 구속된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황 교수 연구 결과가 허위인 것처럼 프로그램을 만들어 황 교수의 업무를 6개월 이상 지연시켰으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실에 들러 “최 사장 등을 뒷조사해 보니 노동운동을 한 빨갱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씨는 1999년 6월 김포공항에서 일본 방문길에 나선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붉은 페인트가 들어 있는 달걀을 던진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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