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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명단공표 기관 확정
진료비 등 약22억원 허위청구
진료비 등 약22억원 허위청구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도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병·의원 34곳 명단이 공개된다. 진료비를 거짓 청구한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청구 진료비 총액에 견줘 거짓청구 금액 비율이 20% 이상인 곳이다.
보건복지부는 15일 2017년 9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건강보험 거짓청구로 행정처분을 받은 요양기관(병·의원) 387곳 가운데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34곳의 명단 공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병원 1곳·의원 13곳·한의원 12곳·요양병원 2곳·치과의원 6곳 등 34곳이 거짓 청구한 금액은 모두 합쳐 약 22억2500만원이다. 이들 가운데 한 곳은 환자가 실제로 내원하지 않아 진료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진료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부에 허위로 기재한 뒤 진찰료 등으로 2억300여만원을 청구해 타냈다.
34곳 이름과 주소, 대표자 성명, 위반 행위 등은 16일부터 복지부(mohw.go.kr)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nhis.or.kr), 관할 지자체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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