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15∼30cm 더 내리듯…항공편 무더기 결항
4일 호남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교통이 일부 통제됐다. 또 빙판길 교통사고와 비행기 결항 등 크고 작은 눈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전남 강진·목포·해남 지역에 대설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4시 광주시와 전남 나주·담양·장성·화순 지역, 전북 순창·정읍 지역에 대설경보를 내렸다. 오후 7시 현재 해남 31.5㎝, 정읍 28.6㎝, 장흥 27㎝ 등 경보지역 대부분에서 20㎝의 눈이 내렸고, 5일 오전까지 15~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북 전주·익산·완주·익산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호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며 오후부터 호남고속도로 김제와 금산사, 태인, 정읍, 내장산 톨게이트 등 100㎞ 구간에서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전북 구간에서도 월동 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진입이 금지됐다.
강한 바람에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국내선이 모두 결항됐고,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도 멈춰서 승객 수천명이 발이 묶였다.
기상청은 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전라 남·북, 제주도와 강원 영동 지방은 구름이 많고 눈이나 비가 올 확률이 40~6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5일 아침 최저 기온이 -10~0도, 낮 최고 기온은 1~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주 내내 평년 기온(최저 -7~6도, 최고 2~14도) 이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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