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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천지법 판사들도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의뢰 촉구” 의결

등록 2018-06-04 16:57수정 2018-06-04 17:13

법정농단과 관련해 판사회의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안으로 법원 상징이 보이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법정농단과 관련해 판사회의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안으로 법원 상징이 보이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인천지법 단독판사들이 4일 단독판사회의를 열고 “수사 의뢰 등 엄중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

인천지법 단독판사회의는 이날 법원 내부통신망(코트넷)에 “법관으로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고 다시는 같은 사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조사단 조사결과 드러난 모든 의혹에 대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 의뢰 등 법이 정하는 바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재판을 거래와 흥정의 대상으로 삼으려 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특조단은 “범죄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며 징계 의견만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달 31일 “각계의 의견을 종합해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상 조치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1일 의정부지법 단독·배석판사회의를 시작으로 전국 법원에서 직급별 판사회의를 열고 한 목소리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인천지법 단독판사회의 의결안 전문.

인천지방법원 단독판사회의 의결안

1. 우리는 법관으로서 일련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고, 다시는 같은 사태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 관하여 인식을 같이 한다.

2. 우리는 특별조사단 조사결과 드러난 모든 의혹에 대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의뢰 등 법이 정하는 바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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