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명 설문…“63%가 2명 희망”
미혼남녀 열에 아홉꼴로 정부의 출산정책이 개선되면 지금 계획보다 아이를 더 낳을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꿈에 그린 출판사와 함께 미혼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10월31일부터 11월12일까지 조사한 결과 남자 89.5%와 여자 87.5%가 “관련 정책이 뒷받침되면 출산에 대한 생각을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의 현 출산정책에 대해 남자의 46.3%와 여자의 38.7%가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출산율 저하 원인으로는 남자의 61%와 여자의 51%가 “키우기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희망 자녀 수는 2명이 63%로 가장 많았고, 3명 이상을 원한다는 사람이 19.8%로 1명만 원하는 사람(13.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두지 않거나 1명만 낳겠다는 이유로는 남자(54.3%)와 여자(27.6%) 모두 “경제적 부담”을 들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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