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내사 착수

등록 2018-04-13 11:36수정 2018-04-13 22:44

폭행·업무방해 및 ‘업무상 지위’ 관련성 여부 검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 사진 대한항공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 사진 대한항공 제공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내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사실 여부와 경위를 구체적으로 들어볼 예정이다.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조 전무는 지난 3월 말 대한항공의 광고제작을 맡은 ㅎ업체와 회의 자리에서 한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조 전무는 회의에 참석한 광고제작사 팀장이 광고와 관련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화를 내고 물을 뿌렸다는 것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도 조 전무의 행태를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보면, “1차(로 던진 것은) 유리병이 들어있는 음료수였고 그걸 던졌는데 안 깨졌음. 분이 안 풀려 물을 뿌린 것” 등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조 전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현재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지위에 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선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