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시즌3 90번째 방송
‘김민하의 여의도 동물원’은 박근혜 ‘세월호 7시간’+김정은 방중의 정치적 의미
‘김민하의 여의도 동물원’은 박근혜 ‘세월호 7시간’+김정은 방중의 정치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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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폭로에 대해 잇따른 거짓 해명을 내놓다가 결국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했다. 성추행 가해를 했다고 특정된 날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 간 적이 없다고 했다가, 호텔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나오면서 모든 해명이 무너졌다.
문제는 파장이 SBS 시사예능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로 옮가가고 있다는 점이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성추행 폭로 공방이 이어지던 도중, 정봉주 전 의원의 당일 사진 일부를 편의적으로 공개하며 사회자 김어준 씨의 ‘나는 꼼수다’ 멤버인 정봉주 전 의원을 옹호하는 방송을 내보냈다는 비판을 샀다. 게시판에는 폐지 여론이 일고 있다.
디스팩트 시즌3는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파문 도중 정 전 의원의 해명에 어떤 오류가 발견됐는지 쟁점을 다시 한 번 짚고, 공중파를 통해 방송되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어떤 지점을 주의했어야 했는지 살펴봤다.
아울러 검찰 수사 결과로 드러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서도 짚어봤다. 박근혜 청와대는 이미 골든타임이 지난 오전 10시20분쯤에야 대통령에게 첫 보고를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불러서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방문을 결정할 수 있었다. 참담한 그날의 박근혜 행적을 다시 짚었다.
디스팩트 속 소코너 ‘김민하의 여의도 동물원’에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깜짝 방중 행보가 가지는 정치적 의미를 분석했다. 중국 입장에서 갑자기 김 위원장을 초청한 까닭, 한국 처지에서 김정은 방중은 무슨 외교적 의미가 부여되는 것인지 살펴봤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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