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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혐의 인정하느냐” 물음에 이윤택 “사실대로 진술하고 있다”

등록 2018-03-18 10:40수정 2018-03-18 12:12

17일 이어 이틀째 경찰조사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극단 단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연희단거리패의 전 예술감독 이윤택(66)씨가 이틀째 경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사실대로 진술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25분께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다. 17일 15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에 이어 이틀째다. 이씨는 연희단거리패 소속 단원들을 상대로 안마 등을 명목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이씨는 “(경찰에) 사실대로 진술하고 있다”고만 답하고 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이 전 감독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단원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이씨를 고소한 연극계 종사자 고소인 1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고소인들은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이씨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전 감독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서울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가 사건을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경찰은 지난 11일에는 이씨의 서울 자택과 밀양연극촌 등을 압수수색해 이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또한 이씨의 성폭력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으로 이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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