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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안희정, ‘성폭행 폭로’ 비서와 다른 진술…검찰 “재소환 불가피”

등록 2018-03-11 21:24수정 2018-03-12 00:36

“김 전 비서와 진술 엇갈려 재소환 불가피”
예상 못한 자진출석에 조사도 제대로 안돼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잠적한 지 나흘 만인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조사를 받으러 자진 출석하고 있다.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잠적한 지 나흘 만인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조사를 받으러 자진 출석하고 있다.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검찰에 자진 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김지은 전 정무비서와 엇갈리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재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11일 안 전 지사의 진술을 검토하고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 각종 압수물을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안 전 지사의 진술 내용 가운데 피해자 김 전 비서의 진술 내용과 엇갈리는 대목이 있어 신빙성을 판단할 정황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오전 피해자 김씨를 불러 다음날까지 23시간 넘게 진술을 들었다. 또 같은 날 검찰에 자진 출석한 안 전 지사를 상대로 9시30분 동안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두 사람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주변인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검찰은 앞으로 안 전 지사 추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자진 출석으로 조사 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는데다, 추가 피해자로 알려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ㄱ씨도 이번주 안에 안 전 지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안 전 지사가 초대 소장을 역임했던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ㄱ씨는 안 전 지사에게 7차례에 걸쳐 여러 장소에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재소환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점이나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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