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사표가 수리됐다. 충남도는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새 도지사가 취임하는 6월 말까지 남궁영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오전 도 인재육성과로부터 받은 안 지사 사임통지서를 결재했다. 관련 내용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앞서 안 지사는 비서실 직원을 통해 도에 사표를 제출했다.
통지서에는 “충남도지사 직을 개인 신상을 이유로 사임하고자 하니 양지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비서실장, 미디어센터장, 정무·수행 비서 등 정무직 10여명도 이날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