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수사 무마 사기’ 전직 국정원 직원 2명 구속

등록 2018-01-04 14:43수정 2018-01-04 14:51

주가조작꾼에게 3천5백만원·5천만원 수뢰 혐의
주가조작꾼으로부터 검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전직 국정원 직원 2명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문성인)은 전직 국정원 직원 김아무개(50)씨와 또 다른 김아무개(53)씨를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주가조작사범 고아무개(50)씨에게 3차례에 걸쳐 검찰 수사 무마 명목으로 현금·수표 등 각각 3500만원,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김아무개(50)씨는 현직 국정원 4급 직원으로, 고씨가 지난해 10월18일 검찰에 구속된 뒤 같은 달 30일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김아무개씨는 5급 직원으로, 범행 당시 국정원을 퇴직한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의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고씨가 국정원 직원에게 검찰 수사 무마를 청탁하며 돈을 전달하는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확보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씨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범 13명과 함께 232명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신사업에 투자할 경우 고수익을 안겨주겠다”고 속여 90억원을 편취했다. 고씨는 이 돈으로 코스닥 상장사 2곳의 주식을 매수한 뒤 적대적 인수합병을 하는 것처럼 허위 공시하고, 주가를 부풀려 부당이득 74억여원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를 받고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