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연일 터진 상상을 초월하는 뉴스에
‘혼이 비정상’이 될 뻔 했던 걸 기억하시나요. 국민을 위한
‘진실한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배신의 정치’를 보여준 이들 때문에
“내가 이러려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났나” 자괴감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나라를
‘살려야 한다’며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모인지 꼭 1주년입니다.
‘바쁜 벌꿀’처럼 매주 토요일 촛불을 들고 부지런히 나선 덕에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 국민들이 한뜻으로
“우리가 올해 달성해야 할 것이 이것이다 하고 정신을 차리고 나아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그런 마음”으로 촛불을 든 결과였죠.
하지만 끝은 아닙니다. 국정농단 부역자들에 대한 심판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당시 권력을 이용해 오롯이 사적인 이익만 취했던
국정농단 핵심 8인방, 최순실의 전횡을 알고도 묵인·방조한
청와대의 내부자들,
‘통일은 대박’ 같은 황당한 발언도 적극 비호하고 나섰던
국회의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의 키를 쥐고 있는
목격자들, 국정농단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들, 비선실세의 권력을 이용해
호가호위한 사람들, 각종 ‘막말’을 내뱉으며 관제데모를 벌인
‘프로막말러’들까지 33인을 추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재판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근황을 살펴봤습니다.
‘잠은 보약’이라는데 과연 국민들이 두 발 뻗고 잠들 수 있도록 합리적인 판결이 나올 수 있을까요.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 간절히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도와줄”테니까요. ^^
자, 그럼 33인의 근황을 살펴보실까요?
▶바로가기 : [촛불 1년] 공범자들 - 국정농단 부역자 33인의 근황 https://goo.gl/YRc4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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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다해, 강민진, 유덕관, 황춘화, 이화섭, 디자인 장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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