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씨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 아파트 옆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사진은 김씨가 탄 사고차량의 모습. 연합뉴스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45살.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배우 김주혁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김씨가 운전하던 벤츠 에스유비(SUV) 차량이 오후 4시27분께 그랜저 차량을 1차로 추돌한 뒤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 아파트 정문 벽면에 부딪혀 뒤집히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남소방서는 김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의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김씨는 이송 당시 의식이 없었고, 오후 6시30분께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는 “벤츠가 내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고 있더니 갑자기 다시 아파트를 향해 돌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