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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단독] 전두환 큰며느리 회사, 8억원 못 갚아 회생 신청

등록 2017-10-16 15:49수정 2017-10-16 16:23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재국씨가 2013년 9월10일 오후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계획서를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에게 제출 한 뒤 지검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재국씨가 2013년 9월10일 오후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계획서를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에게 제출 한 뒤 지검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전두환 전 대통령 큰며느리가 운영하는 회사가 빚 8억원을 못 갚아 법인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전두환씨 큰며느리 정도경씨가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양성 기관 <스타일까사>는 지난달 25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 회생 신청을 했다. 법인 회생은 기업 가치 범위 내로 채무를 조정해서 최장 10년간 분할해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거나, 자산이 부채보다 많다고 하더라도 주요 자산을 처분하지 않으면 부채를 갚을 수 없는 경우에 회생절차를 밟는다.

스타일까사는 전씨의 장남이 운영하는 <시공사>로부터 지난해 10월1일 법인분리된 관계사다. 자본금은 1000만원이다. 스타일까사는 억대 결혼식으로 과거 논란이 됐던 전씨의 손녀 수현씨가 지분 50%, 시공사가 지분 10%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까사의 부채 8억원에 대한 채권자 수는 300여명에 달한다. 채권자 1명당 몇십만원 수준이다.

정씨의 소송대리인 주익철 변호사는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인터넷 쇼핑몰과 평생교육원 사업 두 가지인데, 인수할 때부터 인터넷 쇼핑몰은 적자가 많았고 인수 후에 적자가 더 커졌다”며 “전체적으로 인수한 회사의 적자가 커지다보니 이대로 가면 회사가 아예 파산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인터넷쇼핑몰 사업은 먼저 폐쇄를 시켰다. 정씨가 회사를 살려보려고 차용을 많이 했고 개인 돈도 썼다”고 밝혔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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