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생 홍효진씨가 구글의 스마트폰앱 '오프라인 세계지도 HD'에서 ‘EAST SEA’(동해) 단독표기된 화면을 열어 보여주고 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최근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홍효진(22)씨가 구글의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 기반의 '오프라인 세계지도 HD'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일본해'(Sea of Japan) 단독 표기를 '동해'(East Sea)로 바꾸도록 요청해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25일 밝혔다.
건대국 국어국문학과 2학년생인 홍씨는 지난달 반크와 경상북도가 진행한 '제10기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에 뽑혀 한 달 동안 전 세계 교과서, 백과사전,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을 대상으로 한국 영토와 관련한 왜곡 자료를 찾아 바로잡는 활동을 했다.
홍씨는 지난달 중순 '오프라인 세계지도 HD' 개발사인 앱스 카티지 쪽에 ‘일본해 단독 표기는 일본제국주의의 잔재'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동해 단독 표기의 정당성을 알리는 내용을 정리해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카티지사는 "우리 앱에 대한 평가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당신이 지적한 내용을 숙고했으며 조만간 앱의 지도를 업데이트하겠다"는 답변을 보낸 뒤 며칠 만에 '동해' 단독 표기로 바꿨다.
'오프라인 세계지도 HD'는 3D 지도뿐만 아니라 위성, 실시간 경로 확인 등 장소 및 위치 정보와 함께 각 나라 수도와 통화, 언어, 인구수 등 기본적인 국가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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