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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홀로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 최근 계속 늘어

등록 2017-07-23 13:42

무연자 사망자 통계 2012년 약 700명에서 지난해 1200여명으로 증가
최근 5년 사이에 홀로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가 약 80% 가량 늘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라는 사회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보건복지부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1232명으로 2011년 693명에 견줘 78% 증가했다. 그사이 무연고 사망자는 2012년 741명, 2013년 922명, 2014년 1008명, 2015년 1245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복지부가 집계하는 무연고 사망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신을 처리해야 하

는 경우다.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를 나이대별로 구분해 보면 60대가 24.6%, 70대가 23.6%로 60대 이상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50대 이상도 24.1%였다. 무연고 사망자는 대부분 혼자 사는 중장년층과 노년층, 노숙인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는 사회 현상을 반영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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