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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달 맞아 화장 수요 크게 늘 것 대비해 예약기간 연장

등록 2017-05-21 12:18

복지부, 6월24일~7월22일 윤달맞아 예약기간 연장
현행 15일전 예약에서 30일 전으로 연장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찾아오는 윤달(6월 24일∼7월 22일)을 앞두고 화장 수요가 크게 늘 것 대비해 화장 예약 기간을 연장하는 등 화장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윤달에는 궂은 일을 해도 탈이 없다 해서 조상 묘지를 개장하거나 보수하는 경우가 많아, 화장 등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한 조치다. 실제 윤달이 있었던 2012년과 2014년의 개장을 위한 유골 화장 건수는 각각 8만8천건, 8만건으로, 윤달이 없었던 2013년 4만8천건, 2015년 4만6천건보다 훨씬 많았다. 이에 복지부는 화장 시설 예약 기간을 현재 15일 전에서 30일 전으로 연장했다. 예를 들어 윤달 첫날인 6월 24일 화장시설을 이용하려면 5월 24일 0시부터 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인 ’e하늘’(ehane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노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은 읍면동 지역주민센터와 장사지원센터(1677-412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윤달 기간에는 전국 58개 화장시설에서 평소에 운영하지 않는 예비 화장로를 가동하고 시설 운영시간을 연장해 화장 횟수가 하루 평균 1∼6회에서 2∼8회로 늘어난다. 또 매장 기간이 오래된 부부 합장 유골은 유족이 희망할 경우 1개 화장로에서 동시에 화장할 수 있다. 하지만 고인 성명이나 분묘 위치 등이 예약 내용과 다르면 화장을 거부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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