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테스트 결과 놓고 회의 중
“운송 장비 보완 필요” 지적도
해수부 “성패 판단 알 수 없어”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에서 상세 설명
“운송 장비 보완 필요” 지적도
해수부 “성패 판단 알 수 없어”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에서 상세 설명
세월호를 반잠수선 선박에서 꺼내 육지로 내려놓는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운송 장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세월호를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 하중 테스트 결과를 놓고 오전 8시 30분부터 운반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등과 회의를 하고 있다”며 “아직 성공인지, 실패인지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2시부터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로 실어 나르는 테스트를 시행했다. 세월호 무게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운송 장치가 세월호를 옮길 수 있는지 알아보는 테스트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애초 선체 무게를 1만3462t으로 추정했으나 최근 1130t 더 무거운 1만4592t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아직 세월호 밑에 진입해 있는 트랜스포터를 빼지 않은 상태다. 현재 왼쪽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의 바닥면이 울퉁불퉁해 트랜스포터가 무게를 고르게 받칠 수 있는 최적의 배치 조합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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