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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와 반잠수선 고정 작업 시작…목포신항 이동 준비 총력

등록 2017-03-28 10:19수정 2017-03-28 11:17

4개 종단·미수습자 가족 등 반잠수선 인근 해역서 위령제
해양수산부(해수부)는 28일 세월호와 반잠수선을 고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잠수선의 날개탑 제거 작업 등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28일 전남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을 오전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설명에 따르면, 와이어로 선체를 고박하던 기존 작업과 달리 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은 반잠수선과 리프팅빔, 리프팅빔과 세월호 선체를 용접해 튼튼하게 고정하게 된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목포신항까지 105km를 이동할 때 바람, 파도 등 기상변수에 대비하고 선체가 부식돼 구조적으로 약해졌을 수 있는 세월호를 안전하게 목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보강하고 고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또한 “날개탑 제거 작업 등 다른 준비 작업들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 설명에 따르면, 전날 오후6시 볼트와 가드레일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28일 오전9시부터 본격적인 날개탑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이 작업에는 2일가량 소요된다. 리프팅빔에 연결됐던 66개의 와이어 작업은 27일 5시40분께 완료됐다.

해수부는 “28일 오전 7시10분께 반잠수선 선박 좌현에 작업본선인 달리하오가 접안했다”고 밝혔다. 반잠수선 선박 왼편에는 작업선 달리하오가, 오른편에는 또 다른 작업선 후줄라오 62호가 붙어서 작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단장은 “작업선과 반잠수선 작업인력이 서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준비 작업은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11시께 반잠수선 인근 해역에서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고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위령제가 열린다. 천주교·원불교·개신교·불교 등 4개 종단의 종교인 10여명과 미수습자 가족 10여명이 어업지도선인 무궁화 5호를 타고 반잠수선 인근까지 접근해 위령제를 진행한다. 이 추진단장은 “반잠수선 내에서 위령제를 진행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갑판에서 배수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안전 문제가 우려돼 선박 인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도/고한솔 기자 sol@hani.co.kr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가족들이 27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 바다의 반잠수선 위에 올려져 선체 내부의 유성혼합물 배출 작업 중인 세월호를 살펴보고 있다. 선미 왼쪽 램프가 제거된 모습. 진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가족들이 27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 바다의 반잠수선 위에 올려져 선체 내부의 유성혼합물 배출 작업 중인 세월호를 살펴보고 있다. 선미 왼쪽 램프가 제거된 모습. 진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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