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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집회중 언론인 폭행 엄정대응”…사망 3명으로 늘어

등록 2017-03-11 09:38수정 2017-03-11 10:20

“폭력행위 가담자 끝까지 추적해 책임 묻겠다” 밝혀
경찰 대치중 쓰러진 70대 숨져…또다른 한명도 위중
98주년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98주년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에서 벌어지는 언론인 폭행이 위험 수위에 다다르자 경찰이 엄정대응 방침을 내놨다.

11일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10 집회중 언론인에 대한 폭력행위 발생 관련 서울경찰 입장’을 내 “언론인에 대한 폭력행위를 포함한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박 집회현장에서 언론인 폭행을 막기 위해 김 서울청장은 “조기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 취재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전일(10일) 발생한 폭력행위 가담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전날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에서 집회를 벌인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 등 친박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발표되자,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의 머리채를 잡거나 철제 사다리로 내리치는 등 폭행했다. 카메라를 탈취하거나 물건을 기자들의 머리로 던지기도 했다. 김 서울청장은 이같은 폭력행위에 대해 “집회 시위 현장을 취재하는 언론인에 대한 폭력행위는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법행위”라며 “언론인 폭력행위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날 탄핵반대 집회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쓰러진 이아무개(74)씨가 이날 병원에서 숨져, 탄핵반대 집회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은 참가자가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유족과 협의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병원에 이송된 또다른 참가자 한명도 목숨이 위중한 상태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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