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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대통령 오늘 생일…보수단체 , 선물 들고 청와대 찾아

등록 2017-02-02 15:27수정 2017-02-02 17:16

탄기국 회원들, 편지·엽서 등 전달
“조금만 더 힘내시고 기다려 달라”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 앞에서 박 대통령 6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 앞에서 박 대통령 6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이 2일 청와대 민원실을 찾아 박 대통령에게 생일선물을 전달했다. 이날은 박 대통령 예순 다섯 번째 생일이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회원들은 오후 청와대 민원실을 찾아 지난달 21일 열린 ‘10차 태극기집회’에서 ‘백만통의 러브레터’ 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받은 편지와 엽서를 전달했다. 정광용 박사모회장 겸 탄기국 대변인은 전날 대통령을 향해 적은 ‘박근혜 대통령님의 65회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님(대통령)께 드리는 수 만통의 편지는 청와대 민원실에 전달하고 그냥 돌아오겠다”며 “직접 뵈올 수는 없으나, 먼 발치에서나마 님 계신 곳을 향하여 인사드리겠다”고 적었다. 이어 “조금만 더 힘내시고 기다려 달라. 이제 폭발적으로 진실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 이상 참모진들과 점심을 먹으며 현안에 대한 특별한 언급없이 예년과 다른 조촐한 생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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