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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5차 변론 증인 출석
피의자 신문조서 보여주자 검찰 비판
피의자 신문조서 보여주자 검찰 비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씨가 “(검사에게서) 너무 압박과 강요를 받아 특검에도 못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오전 박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나온 최씨는 “검찰과 특검의 수사가 너무 강압적이고 압박적이다. 대한민국 검사들이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나. 사람이 거의 죽을 지경이다. 너무 압박과 강요를 받아서 특검도 못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이 최씨가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이 담긴 피의자 신문조서를 제시하자 내용을 모른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이어 국회 쪽 대리인이 “변호사가 입회해서 같이 서명 날인했는데 읽어보지 않았느냐”라고 물어보자 최씨는 “검찰 조사를 독일에서 오자마자 정신없이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거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최씨는 이 외에도 검찰 조사에서 나온 태블릿피시나 지메일 등에 담긴 청와대 문건에 대해서도 “검찰이 실물을 보여주지 않고 자료만 보여줘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민경 현소은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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