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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수요집회 25주년…소녀상 옆에 선 할머니 동상

등록 2017-01-04 16:53수정 2017-01-04 17:09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동상 첫 공개
평화비 소녀상 만든 김서경·김운성 작가가 제작
올 4~5월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정식 설치
4일 낮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6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길원옥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할머니 상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92년 1월8일 시작된 수요집회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4일 낮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6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길원옥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할머니 상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92년 1월8일 시작된 수요집회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매주 수요일 열리는 ‘수요집회’가 25주년을 맞았다. 이날을 기념해 만들어진 김복동(91)·길원옥(89) 할머니 동상이 소녀상 옆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4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최로 새해 처음이자 1264번째 수요시위가 열렸다. 1992년 1월8일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에 맞춰 열린 수요시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를 제외하고 한 차례도 거른 적이 없다.

풍물패 ‘살판'이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흥겨운 풍물놀이로 이날 집회의 문을 열었다. 김복동·길원옥 할머니가 25주년을 기념하는 떡케이크의 촛불을 불어서 끄자, 할머니들 동상이 공개됐다. 동상은 평화비 소녀상을 만들었던 김서경·김운성 부부 작가가 제작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동상을 회수해 마무리 작업을 한 뒤 오는 4∼5월께 마포구에 있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동상을 정식 설치할 계획이다.

정대협은 “수요집회는 그동안 전쟁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법적 배상 등을 일본정부에 요구해왔지만, 한일정부는 피해자들을 배제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맺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역사를 지우려 했다”며 “오늘 집회가 합의를 폐기하고 정의로운 해결로 나아가기 위한 희망찬 결의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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