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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종 “국민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국정농단 수사 협조하겠다”

등록 2016-12-29 10:41수정 2016-12-29 11:55

29일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차관 변호인 밝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4일 오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 첫 공개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4일 오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 첫 공개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29일 오전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변호인 조성환 변호사는 “김 전 차관은 국정농단 사태에 관해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내는 데 최선을 다해 국민께 속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날 변론에 앞서 재판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겠다면서, “관련자들 중에서 최순실씨를 안다고 진술하는 피고인이 많지 않다. 청문회 나와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증인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최순실, 장시호 피고인과의 친분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재판에서도 자신이 관여한 부분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정말로 관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만 부인하려고 한다. 주말 특검 조사 때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며 협조하고 있다. 최순실 피고인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재판을 통해 자신의 혐의 관련 공소 내용 입증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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