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안종범 “재단설립·이권개입 결정도 지시도 박 대통령이 했다”

등록 2016-12-26 21:27수정 2016-12-27 02:24

국정조사특위 ‘구치소 청문회’서 답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연합뉴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연합뉴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6일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재단 설립과 모금 등을 결정하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자신은 박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안 전 수석 등에 대한 비공개 청문회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답변 내용을 전했다.

국조특위 위원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브리핑에서 “안 전 수석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출연은 물론, 현대자동차와 케이티 등을 통한 이권 개입도 박 대통령이 결정하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전 수석은 ‘공소장 혐의 중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해서 이행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 하나도 내가 판단하고 이행한 것이 없고 박 대통령이 모두 지시했다”고 답했다고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안 전 수석은 ‘검찰이 압수한 업무일지 17권 내용 중에 본인 추측이나 상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 하나도 그런 건 없다. 모든 업무일지 기록 내용은 대통령 말씀을 기록한 것이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의 업무일지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공모 혐의를 입증하는 주요 단서가 됐다.

또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잘 이뤄지도록 지원하라’고 했느냐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재판에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고 도 의원은 전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식사도 못 하신다”…인생의 친구 송대관 잃은 태진아 1.

“식사도 못 하신다”…인생의 친구 송대관 잃은 태진아

헌재, 마은혁 불임명 권한쟁의·윤석열 탄핵 등 나흘 연속 변론 2.

헌재, 마은혁 불임명 권한쟁의·윤석열 탄핵 등 나흘 연속 변론

송대관의 삶엔 ‘한 구절 한 고비 꺾어 넘을 때’마다 사연이 3.

송대관의 삶엔 ‘한 구절 한 고비 꺾어 넘을 때’마다 사연이

‘내란 가담 의혹’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발령 4.

‘내란 가담 의혹’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발령

홍장원·곽종근이 탄핵 공작? 윤석열의 ‘망상 광대극’ [논썰] 5.

홍장원·곽종근이 탄핵 공작? 윤석열의 ‘망상 광대극’ [논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