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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문회] 노승일 “최순실, 다른 컴퓨터로도 청와대 문건 받아봤다”

등록 2016-12-22 20:30수정 2016-12-22 20:48

태블릿PC 외에도 자료 유출 주장
“제가 독일 있을 때 최씨 노트북에서
청와대 연설문 카피해서 가져와
최씨가 내 컴퓨터 쓸 때 파일도 복사”
노승일 케이(K)스포츠재단 부장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노승일 케이(K)스포츠재단 부장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기밀문서가 담긴 태블릿PC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둘러싸고 ‘위증 교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최순실씨가 다른 컴퓨터를 통해서도 청와대 문건과 대통령 연설문 등을 받아본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5차 청문회’에서 “청와대나 문화체육관광부서 받은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에 들어간 제 자료 보면 대통령 연설문도 있고, 청와대 문건이 파일로 한건 한건 들어와 있다. 청와대 연설문은 제가 독일 있을 때, 최순실씨가 쓰던 노트북에서 카피해서 가지고 왔다. 제가 쓰던 컴퓨터를 최순실이 잠깐 사용하면서 복사해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즉 태블릿PC 외에 다른 컴퓨터에서도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비롯한 청와대 문건을 수시로 받아봤다는 것이다.

최씨의 노트북 파일을 복사한 것에 대해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동의를 안 받고 복사한 거냐?”고 되묻자 노 부장은 “처벌받겠다”고 말했다.

태블릿PC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노 부장은 “태블릿PC 안엔 유실되면 안 되는 기밀이 있다. 증거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흔드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 부장은 지난 19일 보도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제이티비시>(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전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위증 교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완영 의원이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명의로 제척됐다.

김미영 윤형중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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