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리는 6차 촛불집회에선 재벌 범죄 전시회부터 사드 배치 철회, 세대 간 대화 등 다양한 사전대회가 열린다.
먼저 주제별로 분류하면, 이날 오후 1시엔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한 재벌과 전경련 해체를 요구하는 ‘재벌 범죄 엑스포’가 열린다. 오후 2시엔 광화문 케이티(KT)빌딩 앞에서 사드저지전국행동이 ‘사드 철회, 한일군사협정 폐기’ 자유발언대를 만든다. 오후 2시 반엔 민주노총 주최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모여라 비정규직’ 행사를 연다. 오후 3시엔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에서 청와대로 행진을 벌인다.
주체별 집회도 열린다. 오후 1시부터 광화문광장 캠핑촌에선 전국풍물인연석회가 ‘전국 풍물인 시국선언’을 한 뒤 굿판을 벌인다. 오후 2시부터 광화문역 해치마당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이 자유발언대를 연다. 같은 시간 파이낸스빌딩 계단에선 전국교수연구자비상시국회의와 청년참여연대가 연 ‘87년 청년과 16청년, 광장에서 만나다’란 주제로 ‘세대 공감 거리 시국 이야기 마당’이 열린다. 오후 3시부턴 보신각에서 ‘박근혜 하야 전국 청소년 비상행동’이 시국대회를 연 뒤 광화문광장까지 행진을 벌인다. 같은 시간 광화문 북단 무대에선 ‘공공성 강화 성과퇴출제 저지 시민사회공동행동’에서 집회를 연다.
정당별 행사도 마련돼 있다. 녹색당은 오후 2시 광화문 케이티빌딩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핵발전소 반대 집회를, 노동당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박근혜 체포 투쟁 제안 대회’를 연다. 정의당은 오후 2시부터 청소년 자유발언대와 박근혜 탄핵 진행 상황 보고대회를 연다.
이날 핵심 행사는 여의도부터 시작한다. 160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에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공범자는 감옥으로’란 제목으로 집회를 연 뒤, 오후 4시 청와대 주변을 행진하는 ‘청와대 포위’ 행사를 연 뒤, 오후 6시 본행사를 연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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