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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주대 시인의 붓] 100만 촛불 행진

등록 2016-11-22 14:30수정 2016-11-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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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 대열이 꿈틀거리며 체제와 국가를 넘어가고 있다.
유쾌하고 따스하여 전복적이다.
생활의 바닥으로 내려온 투쟁, 노래하는 촛불이
악무한의 체제를 환하게 도려내며 나아가고 있다.

시위대 100만 촛불 대열의 최전방은
무력전투적이고, 대열의 허리는 평화집단적이며, 꼬리는 살랑살랑 음주가무적이다.
다 좋다. 비율이 최적화된 몸매를 가진 거대한 용의 전진을 보는 듯하다.

혁명의 시작이라 불러도 넉넉하다.

_______________

출처 : 김주대 작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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