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공 <팩트TV>
“새로운 꿈을 꾸겠다고 말해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차 범국민행동’ 본집회는 오후 7시50분께 가수 전인권씨가 등장하면서 정점을 이뤘다. 전씨는 무대에 올라 “평화의 시위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라며 애잔한 목소리로 ‘상록수’를 불렀다. 광장에 모인 이들은 나즈막한 목소리로 상록수를 따라 불렀다. 전씨는 다시 마이크를 잡고 “감사합니다 여러분. 지금 이 사실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사모가 세월호 이후부터 단식투쟁할 때 피자를 먹고 그런 일이 있었어도 싸우지 마세요. 절대로 혹시 박사모가 한 대 때리면 그냥 맞으세요. 우리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 맞으신 분들 무지 많으세요. 그냥 박사모가 뭐라 그러면 예예 그러고 가세요. 세계에서 가장 폼나는 촛불시위가 되게 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시민들은 모두 “에이~ 에이~”라고 화답했다.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전인권씨의 4집 앨범에 수록된 ‘걱정말아요 그대’가 흘러나오자 시민들은 모두 촛불을 좌우로 흔들며 따라 불렀다. 이어 ‘애국가’와 ‘행진’을 촛불을 든 시민들과 함께 불렀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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