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인 동원수산이 분기보고서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하며 정신무장을 다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원수산이 지난 14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분기보고서 ‘사업의 내용’란을 보면 “최근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적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미국 대선결과 극 보수주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정치 사건이 사회 전반의 비리 문제로 번져가는 등 당사의 이익 구조에 영향을 미칠만한 대형 변수들이 뉴스로 오르내리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이어 동원수산은 “이런 뉴스들은 앞으로 우리가 헤쳐 나갈 길이 녹녹치 않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회사는 예전에도 그랬듯이 정신무장을 새로이 하고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냉철히 찾아가면서 어려움 앞에 당당히 맞서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