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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집회 나온 이승환 “박근혜에 폭행당해 아프다”

등록 2016-11-12 22:06수정 2016-11-12 22:19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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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3차 범국민행동본집회 출연
“야당 정치인, 간 보지 말고 국민 뜻 따라달라”
자신의 노래 “하야해라 박근혜”로 개사
“불량배 우병우, 차은택, 최순실,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너무 많은 폭행당하는 느낌이에요.”

가수 이승환씨가 12일 ‘3차 범국민행동’ 본집회 공연에 나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물어본다>, , <덩크슛>, <가족>,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등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그는 노래 3곡을 부른 뒤 “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도 오르지 못한, 그래서 마냥 창피한, 그래서 요즘 더욱 분발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저 요즘 굉장히 많이 아파요. 마음이 아프니까 몸도 아픕니다. 정신적인 폭력을 당하는 느낌이 많이 있습니다. 불량배 우병우 차은택 최순실 그리고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너무 많은 폭행당하는 느낌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 맨 앞줄에 앉아 있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 앞에 낯익은 동생분이 와계세요. 저보다 한 살 어린데 저보고 형님이라고 그래서, 제 가수 이미지를 깎아 먹고 있어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야당 정치인 여러분 지금이라도 간을 보지 마시고 국민의 뜻에 잘 따라주시라는 말씀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노래 <덩크슛>의 가사 일부를 “하야해라 박근혜”로 바꿔서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청와대를 가리키며 “저 끝까지 들리도록, (세월호 참사 당일) 그 7시간 동안 관저에 계셨다고 하는데 지금도 계실지 모르니까. ‘하야해라 박근혜’ 잘 외쳐달라”고 말하곤 공연을 이어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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