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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크라잉넛 “이러려고 말 달렸나 자괴감 들어”

등록 2016-11-12 18:30수정 2016-11-12 18:49

광화문광장 사전 문화행사 시작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앞 광장은 행진이 시작된 오후 5시 이후 더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범국민행동 주최 쪽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을 출발해 4개 노선을 따라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 속에 행진 행렬이 광장을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세종대로 일대는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상당수 참가자들은 아예 행진을 포기하고 세종대왕상 앞쪽에 설치된 사전 무대 행사를 지켜보며 촛불을 들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사전 행사에는 방송인 김미화씨 부부와 인디밴드 크라잉넛 등이 무대에 올랐다. 크라잉넛은 “대한민국의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외쳐봅시다”라고 외치며 자신들의 노래 ‘룩셈부르크’를 부르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크라잉넛은 “정유라는 독일에서 말을 달렸다고 하는데 이러려고 말을 달렸나 자괴감이 든다”며 자신들의 히트곡 ‘말 달리자’‘밤이 깊었네’ 등을 불렀다. 이날 문화행사에는 전인권, 이승환 등의 가수들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지훈 김회승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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