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대회를 마친 시민들이 12일 저녁 청와대로 가기 위해 서울시경앞을 지나가고 있다. 박수지기자 suji@hani.co.kr
■[4신] 오후 5시45분: 주최쪽 “65만명” 추산...경찰 “22만명”
65만 시민들의 행진이 시작됐다. 12일 오후 5시15분께부터 집회 주최쪽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행진을 선언했다. 주최쪽은 오후 5시 30분 현재 65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경찰은 오후 5시35분께 22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여러 곳에서 집회가 진행되어 참가 인원 추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모두 5개 경로로 나눠서 행진했다. 주최쪽은 “태평로, 남대문까지 가득 메우고, 시청광장도 물셀 곳이 없다. 소공로까지 인파 넘쳐났고, 옛 국가인권위 앞 길에서 종로방향으로 차로와 인도 가득 찼다. 경복궁역에서 사람들 하차해서 계속 광화문으로 몰려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행진 상황을 전달했다. 한 시민은 “시청역과 광화문역 등 주요 지하철역은 하차해 출입구까지 나오는데 10분 이상 소요됐다”고 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경찰도 함께하자” “언론도 공범이다 언론 부역자 청산하라” 등 다양한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확성기로 연설을 하며 길가에 서 있는 시민들에게 시위 참여를 호소했다.
일부는 광화문 광장에 남아서 진행되는 공연에 함께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턴 광화문 광장에서 가수 이승환, 정태춘, 전인권씨가 공연을 하는 3차 범국민대회 본집회가 열린다.
1코스: 서울광장→광화문 광장→경복궁역 교차로
2코스: 서울광장→을지로입구→종각→안국동사거리→경복궁교차로
3코스: 서울광장→서소문로→경찰청앞 교차로→서대문역교차로-→금호아트홀 옆길→서울지방경찰청 앞→경복궁역 교차로
4코스: 서울광장→덕수궁돌담길→정동사거리→새문안로 5길→정부종합청사교차로→경복궁역 교차로
5코스: 서울광장→소공로→을지로입구역→청계천2가교차로→종로2가교차로→낙원상가→안국역 교차로→경복궁역 교차로
김지훈 박수진 박수지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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