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모인 시민 2000여명은 촛불집회를 열어 정치 현안에 대한 자유 발언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은 전 국민적인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경북 영천 지역 시민단체인 영천시민광장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영천시청 앞에서 시국집회를 열어 자유발언이나 구호 제창 등을 하며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경주역 광장에서는 경주시민행동 회원 200여명이 시국집회를 연 뒤 시가지 행진을 했다. 대구 민예총 회원 80여명은 동성로에서 거리공연 등 시국문화제를 열었다.
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광주민족예술제를 열었다. 예술제에서는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국 풍자공연과 마당극, 풍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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