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기흥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인 이상달 전 기흥컨트리클럽 회장의 5주기 추모식 모습.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지낸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앞줄 오른쪽 넷째)의 모습이 보인다. <고령군민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2013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장인의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고령군민신문>에 따르면, 김병준 내정자는 지난 2013년 6월30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신리 기흥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우 전 수석의 장인 고 이상달씨의 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씨의 부인 김장자(기흥컨트리클럽 회장)씨를 비롯한 유족과 정순귀 대한건설기계협회장, 이태근 전 고령군수, 이정국 재경고령군향우회 사무총장 및 회원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사는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병준 전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했고, 추모가는 탤런트 강부자씨가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씨는 고령 출신으로 대한건설기계협회장, 건설기계안전관리원 이사장, 재경 고령군향우회장, 명예 고령군수, 순천향대 건강과학대학원 총동문회장 등을 지냈으며, 2008년 6월30일 사망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총리 내정 소감을 밝히며, ‘우병우 전 수석’을 아느냐는 질문에 “우병우 전 수석은 모르고 그의 장인인 이상달 회장은 고향인 경북 고령 향우회 회장라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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