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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건국대 동문, 백남기 안치실 침입 “이용식 교수 해임” 서명운동

등록 2016-10-31 11:52수정 2016-10-31 14:29

‘건국대학교의 명예를 실추하는 이용식 의대 교수의 해임을 바라는 건국대학교 졸업 동문 온라인 서명운동’ 캡처.
‘건국대학교의 명예를 실추하는 이용식 의대 교수의 해임을 바라는 건국대학교 졸업 동문 온라인 서명운동’ 캡처.
백남기 농민 주검 안치실에 무단침입한 이용식 건국대 의대 교수를 해임하라는 건국대 동문 서명이 시작됐다.

‘건국대학교의 명예를 실추하는 이용식 의대 교수의 해임을 바라는 건국대학교 졸업 동문 온라인 서명운동’(이하 ‘건국대 동문 서명운동’)은 “(이용식 교수는)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고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들에게 물대포를 맞으라며 잇단 망언과 돌출행동으로 모욕하고, 일베를 통한 빨간 우의 개입설이라는 음모론을 펼치며, 폭력적인 살인정권을 비호하고 진실을 왜곡하여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시신 안치실에까지 무단으로 침입했다”며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한 이 교수의 행적을 열거한 뒤 “더 이상 이러한 일들로 건국대학교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우리 후배들이 부끄러워지지 않도록 이용식 의대 교수의 해임을 바라는 온라인 서명을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동문 여러분들께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영상뉴스 화면. 백남기투쟁본부 제공
한겨레 영상뉴스 화면. 백남기투쟁본부 제공
이 교수는 지난 30일 오전 백남기 농민 주검이 안치된 서울대학교병원 시신 안치실에 무단침입했다가 적발됐다. 백남기투쟁본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치실에 침입한 이 교수를 적발한 동영상(▶관련기사 : <한겨레> “백남기 농민 부검” 건대 교수, 시신 안치실 무단침입 적발)을 공개하면서 “백남기 어르신의 죽음이 일명 ‘빨간 우의’에 의한 것이라며 부검을 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장례식장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던 건국대 이용식 교수라는 사람이 안치실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동영상을 보면, 이 교수는 백 농민 주검 쪽으로 다가가던 중 투쟁본부 쪽에 발각되자 자신의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피가 나서 종이 좀 주우러 왔다”고 횡설수설하다 급히 안치실을 빠져나간다. 서울대병원 쪽은 이 교수를 고소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정관’ 제48조에 따라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직원을 직위해제 및 해임할 수 있다.

이용식 교수가 지난 28일 <국민TV>와 인터뷰하는 모습. 국민TV 제공
이용식 교수가 지난 28일 <국민TV>와 인터뷰하는 모습. 국민TV 제공
건국대 동문 서명운동은, 이 교수가 지난 11일 자신이 물대포를 맞는 공개실험을 하겠다고 제안한 지 17일 만에 말을 바꿔 유가족한테 물대포를 맞으라고 한 막무가내 행태를 지적하는 동영상 2개, 건국대 재학생들이 이 교수를 규탄하는 학내 분위기를 전한 기사 등 관련 기사 5개를 첨부하며 누리꾼의 공유와 동문의 참여를 부탁했다.

석진희 기자 nin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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