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11신] 경찰과 대치 속 시민들 “내일도 나오겠다”

등록 2016-10-29 23:04수정 2016-10-30 01:33

■ 29일 밤 10시

밤 9시께 서울 종로구 세종대왕상 앞에선 경찰들과 시민들 사이 몸싸움이 계속됐다. 시민들 사이에선 경찰을 뚫고 전진하자는 의견과 다칠 우려가 있으니 몸싸움은 하지 말자는 의견이 나뉘기도 했다.

밤 9시40분께 경찰이 집회 주관자가 집회 종료를 선언했다며 집회를 끝내달라고 방송하자 시민들은 점점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젊은층 중심으로 1000여명 정도는 여전히 남아 밤 10시가 넘도록 “최순실 구속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가자 청와대로”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삼삼오오 촛불을 들고 있는 이들도 여전히 보였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 가운데 1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계광장과 광화문광장에 모인 인원은 최대 3만여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갑자기 추워진 가을날, 서울 시내엔 밤늦게까지 시민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울렸다. 한 시민은 “하루이틀 하고 말 시위가 아니다. 내일도 또 나오겠다”며 밤늦게 발길을 돌렸다. 12일까지 투쟁본부는 매일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오늘이 끝이 아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관련영상]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내란수괴’ 증거 뚜렷…계속 출석 불응 땐 체포영장 전망 1.

‘윤석열 내란수괴’ 증거 뚜렷…계속 출석 불응 땐 체포영장 전망

‘윤석열 계엄이 통치행위인가’ 헌재 결론, 이르면 내년 2월 전망 2.

‘윤석열 계엄이 통치행위인가’ 헌재 결론, 이르면 내년 2월 전망

[단독] 윤석열, 검찰 조사 출석거부 사유 “변호사 선임 안 끝나” 3.

[단독] 윤석열, 검찰 조사 출석거부 사유 “변호사 선임 안 끝나”

윤석열, 오늘 검찰 불출석…특수본 “2차 소환 통보할 것” 4.

윤석열, 오늘 검찰 불출석…특수본 “2차 소환 통보할 것”

무대 위에서 본 탄핵 집회…“응원봉 말고도 빛나는 모든 게 있었다” 5.

무대 위에서 본 탄핵 집회…“응원봉 말고도 빛나는 모든 게 있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