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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상] ‘빨간 우의’는 강제 부검을 위한 핑계다

등록 2016-10-20 17:47수정 2016-10-25 13:04

물대포 속 백남기 농민 구하러 들어간 40대 남성 기자회견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의 조합원인 ‘빨간 우의’ 송아무개씨가 19일 낮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전국언론노조 사무실에서 <한겨레> 등 7개 언론사와 1시간가량 인터뷰를 했습니다.

2015년 11월14일 ‘민중 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게 향하던 송씨는 자신도 경찰의 물대포를 맞았습니다. 당시 백씨 몸 위쪽으로 쓰러진 송씨를 놓고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등에선 ‘백씨는 물대포가 아니라 ‘빨간 우의’ 가격으로 중태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고, 최근 백씨의 부검과 관련해 공방이 계속되자 김진태·나경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를 받아 부풀렸습니다. 검찰과 경찰도 ‘빨간 우의 가격설’을 부검 필요성의 주된 명분으로 삼았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쪽은 의혹 제기에 나선 국회의원들과 일베 회원, 기사에 허위 댓글을 단 사람들까지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그의 말을 영상으로 들어보시죠.

▶관련 기사 : 빨간 우의 남성 “내가 왜 주인공이어야 하느냐”

촬영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편집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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