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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툭’…명절 어른들 막말의 상처

등록 2016-09-20 22:43수정 2018-10-05 17:01

지난주는 추석 연휴 기간이었지만, 베이비트리는 여느 때보다 북적댔습니다. 얼마 전 연재를 시작한 놀이 웹툰 ‘링가링가’에서 추석을 맞아 명절 막말을 피하는 꿀팁을 올렸는데, 이 웹툰은 20일 현재 조회수가 2만3000을 넘어섰습니다.

이 만화는 모두가 즐거워야 할 명절에 가족 구성원 사이에 막말이 펼쳐지는 광경을 재치있게 그렸습니다. 시가 어른들은 명절에 아이들보고 꼭 한마디씩 합니다. “엄마 닮아 못생겼네. 아빠 닮아야 이쁜데~.” 입시를 앞둔 수험생에게는 “그런 대학 가려면 취직이나 해”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어른들도 있고요. 대학 졸업 뒤 열심히 만화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데 “언제까지 만화나 그릴 거야. 제대로 된 회사를 다녀야지”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요. 가족 탈퇴 신청이라도 하고 싶은 풍경들이죠.

추석 직후라서 그랬을까요? 필자 최민형 한의사가 올려준 살에 관한 아이 건강 칼럼도 인기였습니다. 최 한의사는 만 4~7살 시기에 지방 세포의 수가 과도하게 늘지 않게 아이의 생활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흔히 많은 부모가 아이가 배가 불러 음식을 남기고 싶다고 해도 “음식은 남기지 말아야 한다”며 억지로 먹이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아이의 자연스러운 식욕 조절 능력을 잃게 해서 살이 찔 수 있는 체질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최 한의사의 글은 20일 현재 조회수가 4만을 넘었고, <한겨레>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좋아요 1270명, 공유 334회를 기록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남김없이 먹으라고 말하지 말라는 것보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덜어 먹었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적당히 주면 좋을 텐데”, “우리 엄마도 나를 이렇게 했다”는 등 각자의 경험이 담긴 공감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양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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