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5일 오후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경기도 동탄에서 오산 부근을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5일간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 정체도 완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최장 귀경 시간은 7시간20분이었다.
경찰청은 19일 추석연휴 5일간 1일 평균 통행량은 전국 439만대로 지난해 446만대에 비해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부지방 폭우 등으로 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교통흐름이 원활했다고 평가했다. 추석 당일은 535만대로 역대 최대였다. 경찰은 “상대적으로 귀경 일수가 길어 귀경 정체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고속도로 최장 귀성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15분, 서울→광주 7시간30분, 최장 귀경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7시간20분, 광주→서울 5시간30분이었다.
연휴중 교통사고는 사고 1949건에 사망 36명, 부상 2779건으로 지난해 비해 사고와 사망은 30%가량, 부상은 40% 가량 줄었다.
경찰은 지난 14일 중부선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고속버스 내에서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범인을 검거했다. 같은 날 새벽 1시 경부선 금호분기점에선 공황장애로 이유없이 차선을 변경하는 등 사고 우려가 있는 운전자를 설득해 경찰관이 대신 운전해 가족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내년엔 개천절과 한글날이 연달아 있어 추석연휴가 10월3일(화)부터 9일(월)까지 7일에 이른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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